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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카와현 노토지방 진도 7의 지진 니가타현에서도 진도 6
1일 저녁 이시카와 현 노토 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매그니튜드 7.6의 대지진이 있어 시가 마을에서 진도 7의 흔들림을 관측했습니다.
노토 지방 주변에서는 그 후에도 지진이 계속되어 진도 2 이상의 흔들림을 수반하는 지진이 지금까지 70회를 넘었습니다.
기상청은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에서는 1주일 정도, 특히 2, 3일 동안은 최대 진도 7의 흔들림을 수반하는 지진에 주의해 달라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10분쯤 이시카와 현 노토 반도에서 깊이 16km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해 시가 마을에서 진도 7의 매우 심한 흔들림을 관측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진도 6강을 이시카와현의 나나오시와 와시마시, 주슈시, 아나미즈초에서 관측했습니다.
▽ 진도 6 약을 이시카와현의 나카모토초와 노토초,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에서 관측했습니다.
▽니가타현과 도야마현, 후쿠이현, 나가노현, 기후현에서 진도 5강에서 5 약을,
▽진도 4에서 1의 흔들림을 홋카이도에서 규슈까지 넓은 범위에서 관측했습니다.
이 지진 후에도 규모가 비교적 큰 지진이 잇따르자 기상청은 잇따라 긴급 지진 속보를 발표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6시간 동안
▽ 진도 7의 흔들림을 1 회,
▽ 진도 5 강을 3 회,
▽ 진도 5 약을 5 회,
▽진도 4를 15회,
▽진도 3을 31회,
▽ 진도 2를 17회 총 72회 관측했습니다.
진도 7의 흔들림 관측은 2018년 이래 기상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진도 7의 흔들림을 관측한 것은 2018년 9월 6일 홋카이도 담진지방 중동부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6.7의 지진 이후 처음입니다.
홋카이도~중국 동해 연안 등에 진도7 해일 주의보 발표
1일 오후 4시 10분쯤 이시카와 현 노토 반도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해 기상청은 이시카와 현 노토에 대형 쓰나미 경보를, 야마가타 현에서 효고 현 북부에 걸친 일본해 연안에 쓰나미 경보를 발표했습니다.
지진 직후부터 각지에서 쓰나미가 관측돼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는 1m 20㎝ 이상,
▽ 가나자와항에서 90㎝,
▽ 도야마시와 야마가타현 사카타항에서 모두 80㎝를 관측했습니다.
이후 기상청은 1일 오후 8시 반 이시카와 현 노토의 대형 쓰나미 경보를 쓰나미 경보로 전환했고,
이어 2일 오전 1시 15분 야마가타 현에서 효고 현 북부에 내려졌던 쓰나미 경보를 모두 쓰나미 주의보로 전환했습니다.
홋카이도에서 중국 지방에 걸친 일본해 연안과 이치키·쓰시마 등지에서는 계속 쓰나미 주의보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노토 지방과 주변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잇따르고 있어 계속 안전한 건물에서 지내며 해안이나 강 하구 부근에서 벗어나 접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쓰나미는 2일 새벽이 되어도 각지에서 관측되고 있으며,
▽홋카이도 이와 우치초에서 50cm,
▽교토부 마이즈루항에서 40cm,
▽나가사키현 이치키·고노우라항에서 20cm 등입니다.
"이시카와현내에서 30명 사망" 이시카와현경 발표(2일 13시 시점)
이번 지진으로 이시카와현 경찰본부는 2일 오전 5시 현재 이시카와현 내에서는 10대부터 90대까지 남녀 모두 6명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시카와현 경찰본부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2일 13시 기준으로
▼ 와지마시에서 15명
▼주슈시에서 6명
▼ 나나오시에서 5명
▼ 아나미즈초에서 2명
▼하구시와 시가쵸에서 각각 1명입니다.
또 이시카와현에 따르면 숨진 6명 중
▼ 와시마시의 10대 남성은 무너진 건물에 깔렸다고 합니다.
▼ 나나오에서 숨진 50대 남성은 쓰러져 온 등잔에 깔려
▼ 나나오시에서 숨진 50대 여성과 하구시의 70대 남성은 무너진 가옥에 깔렸다고 합니다.
이 밖에 고마쓰시의 80대 여성과 노노이치시의 10세 미만 여자아이 등 모두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실종자나 중상자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합니다.
와지마시 "건물 붕괴 신고 50건 이상"
와지마시를 관할하는 와지마소방서에 따르면 '건물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50건 이상 접수됐고, 이 중 복수로 도망친 주민이 남겨져 있다는 정보가 있어 '의식이 없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도 있다고 합니다.
와지마시 시립 와지마 병원에 따르면 골절되거나 떨어진 것으로 머리를 다친 사람이 여러 명 이송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시카와현 "붕괴되어 갇혀있다" 신고 잇따른
주슈시 ▽ 주슈경찰서에 따르면 무너진 가옥에 사람이 갇혀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어 경찰과 소방이 상황 파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또한 주슈시 종합병원에는 지진으로 다친 사람들이 잇따라 옮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슈 시 상공에서 촬영한 영상에서는 주슈 시청 근처에서 무너진 건물이 도로를 막고 있었습니다.
또한 절로 보이는 건물이 크게 부서져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근처의 이다항에서는 적어도 10개 이상의 배가 뒤집혀 배 밑바닥이 보이고 있었고, 방파제가 넓은 범위에서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노토초의 요양원 '스즈모스' 직원에 따르면 지진의 영향으로 입소자 2명이 머리에 베인 상처를 입고 간호사 직원의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노이치시에서는 10세 미만의 여자아이가 머리를 가볍게 다쳤다고 합니다.
와지마시 도심에서 화재 100동 이상이 화재 2일 08시 소화 중
진도 6강의 흔들림을 관측한 와지마시 중심부에 있는 가와이초에서 1일 오후 6시경에 발생한 화재는 14시간 이상이 경과한 지금도 소화 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곳은 관광명소로 알려진 '아침거리' 주변으로 지금까지 점포와 주택 등 100동 이상이 불에 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소방은 소화 활동을 계속하는 동시에 인적 피해 상황에 대해 확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일 오전 7시경 NHK 헬리콥터에서 촬영한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중심부의 영상을 보면 관광명소로 알려진 '아침거리' 주변에서 여러 장소에서 불길이 나고 넓은 범위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올라 화재가 일어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변 건물은 검게 그을려 있고, 건물이 불에 탄 곳도 있습니다.
또한 7층 건물로 보이는 건물이 옆으로 쓰러져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빌딩 옆면에는 '고토야'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소방에 따르면 와지마시 가와이초에 있는 와지마시의 전통 있는 가게 건물이 붕괴되었다는 정보가 있어 확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내에서는 많은 주택이 붕괴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시가 확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와시마시 도로가 끊어져 지원 물자 등 부족 상태
진도 6 강의 흔들림을 관측한 와지마 시로 향하는 주변 도로는 지진의 영향으로 대부분 끊어져 통행할 수 없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현지로 향하는 관계기관 담당자 상당수가 발이 묶여 상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고 지원 물자 등도 부족한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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